▲ 좌완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좌완 투수 류현진이 올 시즌 '올 MLB' 퍼스트 팀에는 뽑히지 못했지만 세컨드 팀 선발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1일(한국시간) 올 시즌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리그 상관 없이 선정하는 '올 MLB'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정된 '올 MLB' 팀은 팬 투표 50%, 전직 선수, 구단 관계자 및 미디어 등 전문가 투표 50%를 합산했다.

퍼스트 팀 선발투수로는 게릿 콜, 저스틴 벌랜더, 제이콥 디그롬,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뽑혔다. 벌랜더, 디그롬은 각각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선수들. 불펜투수는 커비 예이츠, 조쉬 헤이더가 선정됐다.

나머지 포지션 별로는 포수 J.T.리얼무토, 1루수 피트 알론소, 2루수 DJ 르메유, 3루수 앤서니 렌던, 유격수 잰더 보가트,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 코디 벨린저, 크리스티안 옐리치, 지명타자 넬슨 크루스가 뽑혔다. 말 그대로 '꿈의 라인업'이다.

세컨드 팀 선발투수는 류현진과 함께 잭 플래허티, 찰리 모튼, 마이크 소로카, 잭 그레인키가 선정됐다. 구원투수는 아롤디스 채프먼, 리암 헨드릭스다. 위 홈페이지는 류현진에 대해 "그는 1년 전 퀄리파잉 오퍼로 '베팅'을 한 뒤 메이저리그 최저 평균자책점(2.32), 그리고 개인 최다 등판, 이닝 등을 갈아치우며 데뷔 시즌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고 밝혔다.

세컨드 팀 다른 포지션은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 1루수 프레디 프리먼, 2루수 호세 알투베,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유격수 마커스 세미엔,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후안 소토, 무키 베츠, 지명타자 요단 알바레스가 뽑혔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