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롯데가 재계약을 바라고 있는 브룩스 레일리(31)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11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트위터에 "한국에서 5시즌을 뛰었던 레일리가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레일리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컵스에서 뛴 투수"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에서만 5시즌을 보내며 152경기에서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2015시즌, 2017시즌, 그리고 지난해까지 세 차례 10승을 넘겼고 5시즌 동안 910.2이닝을 던진 내구성을 함께 증명했다.

올 시즌엔 퀄리티스타트 19차례를 기록하고도 수비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5승 14패에 머물렀다.

좌완 레일리는 왼손 타자 상대 능력이 가장 큰 무기로 꼽힌다. 통산 오른손 타자 상대 타율이 0.295인 반면 왼손 타자 상대 타율은 0.223이다. 과거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은 어렵지만 왼손 타자 상대 원포인트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몰마켓 팀들이 활용하는 오프너로 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롯데는 레일리를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하고 협상을 벌이던 중이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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