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김광현-린드블럼(왼쪽부터) ⓒ 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헤럴드 플래닛'이 1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윈터 미팅에서 필요한 것"을 말하며 류현진, 김광현, 조쉬 린드블럼을 언급했다.

매체는 "메츠가 윈터미팅에서 여러 선수를 영입했지만, 잭 휠러 손실을 봤을 때 다운그레이드가 됐다. 메츠는 선발투수 하나 이상의 불펜, 베테랑 포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메츠 선발투수였던 잭 휠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1800만 달러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맺었다.

휠러를 잃은 메츠는 대체 선수로 릭 포셀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줄을 이었다. 그러나 '헤럴드 플래닛'은 포셀로는 휠러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들은 "포셀로는 메츠와 이어진 유일한 선발투수다. 그러나 포셀로는 휠러 대체 투수 유형은 아니다"고 밝혔다.

포셀로는 2016년 22승 4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발투수다. 그러나 이후 내리막을 걸었고 2019년 14승 12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했다. 포셀로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시즌 평균자책점이다.

매체는 "시장에서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매디슨 범가너 등이 점점 벗어나고 있다. 상위 계층과 포셀로 수준 이상으로 류현진이 있다. 류현진은 올해 182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흥미로운 옵션이다"며 류현진이 휠러 대체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류현진 이후에는 댈러스 카이클, 웨이드 마일리, 지오 곤잘레스, 호머 베일리, 훌리오 테헤란, 태너 로아커와 같은 등급이 조금 떨어진 선수들이 있다. 그러나 2019년 포셀로보다는 나은 선수들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선발투수로 린드블럼과 김광현이 등장했다. '헤럴드 플래닛'은 "린드블럼은 한국에서 성공한 뒤 메이저리그에 돌아오길 원하고 있다. 한국 왼손투수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원한다. 적어도 두 선수는 포셀로 수준의 다른 옵션이다"며 김광현이나 린드블럼 영입이 포셀로 영입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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