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FA 좌완 류현진(32)이 시간이 지날수록 복수 구단의 주요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1일(한국시간)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주요 타깃'이라고 강조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미네소타 트윈스 역시 류현진을 댈러스 카이클, 매디슨 범가너와 함께 선발 보강 대상으로 압축하고 고민하고 있다.

흘러가는 시장 상황이 류현진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와 잭 휠러(필라델피아)가 이미 행선지를 결정한 가운데 모두 예상을 훨씬 웃도는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턴과 7년 2억4500만 달러로 역대 투수 최고액 대우를 받았고, 휠러는 필라델피아와 5년 1억1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트라스버그 계약 후 최대어 게릿 콜의 몸값은 3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언론은' 빅 마켓이 아닌 구단은 류현진, 범가너, 카이클 등 준척급 FA들에게 눈을 돌리고 구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원소속팀 LA 다저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다저스는 콜을 놓치면 바로 류현진과 재계약으로 방향을 틀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류현진은 여전히 다저스의 레이더에 있다'고 알렸다.

매체는 토론토에게 류현진이 최선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류현진을 놓치면 고민할 대안이 사라진다. 예를 들어 류현진과 태너 로크(오클랜드)를 고민하는 상황에서 다저스가 콜과 계약에 실패해 류현진과 재계약하면 토론토는 로아크와 계약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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