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도르트문트 미하엘 조어크 단장이 최근 지각으로 태도 논란을 빚은 제이든 산초를 옹호했다.

산초는 지난 이적시장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대교체를 단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고, 영입 금지 징계가 해제된 첼시가 후발 주자로 나섰다.

산초도 도르트문트에 오래 남을 생각이 없고, 조어크 단장도 때가 되면 산초를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일단 있는 동안은 최대한 배려할 생각이다.

산초는 최근 잦은 지각으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10월 잉글랜드 대표팀 일정을 마친 후 하루 늦게 복귀해 벌금 징계를 받았다. 11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앞둔 팀 미팅에 지각해 징계로 선발 출전을 1경기 제한한 적이 있다.

조어크는 일단 산초를 옹호했다. 10일(한국 시간) 독일 '키커'와 인터뷰에서 "산초는 어린 선수다. 아직 성장 중이다"라며 인성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잦은 지각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조어크 단장은 "프로답게 행동하는 것은 언제나 중요하다. 하지만 산초는 아직 자라고 있는 선수다. 이런 선수들에게 적합한 가이드라인과 주변의 도움을 필수다. 산초의 성장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규정은 규정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징계를 적용했다. 조어크 단장은 "팀 규율을 지키는 것이 첫 번째다. 다른 대안은 없다. 팀으로서 그에게 규범적인 행동을 요구했다"며 산초에게 따로 주의를 줬다고 해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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