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해인이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출연에 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출처|FNC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정해인이 첫 단독 예능의 부담감을 털어놨다.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 개봉을 앞둔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해인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감을 전했다.

정해인은 최근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예능 버전인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정해인의 눈에 포착된 뉴욕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정해인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뉴욕의 풍경, 그가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선을 끈다. 

특히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월화드라마가 방송되는 시간대인 화요일 오후 10시로 파격 편성됐다. 이른바 '프라임 시간대'에 드라마 및 인기 예능과 맞붙는 중이다. 

정해인은 "많이 부담스럽다. 하고 나서 느낀 점이 많다. 예능 하는 분들에게 경외심이 생겼다. 즐겁기도 했지만 힘든 부분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마이크를 계속 차고 있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내 목소리 어딘가에 녹음되고 들어간다. 그래서 뭔가 더 하려고 하게 되고, 부자연스럽게 하는 내 모습을 발견해 힘들기도 했다. 며칠 지나니 적응이 됐지만, 그걸 계속해내는 예능인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름을 걸고 한다는 것이 아주 부담스러웠다"라고 힘줘 말했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를 통해 그는 자신의 부모도 공개했다. 그는 "화제가 될 줄 예상하지 못했다. 방송을 좋게 봐주는 시청자 덕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햄버거를 한꺼번에 4개나 먹었던 장면에 대해 "너무 배가 고팠었고, 햄버거가 맛있었다. 햄버거가 크지 않고 작아서 그렇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한국에 들어와서도 벌써 두 번이나 그곳을 방문했다.

정해인은 "혼자 가서 사는데, 직원이 나 때문에 손님이 많이 와서 바빠져서 힘들다면서도 고맙다고 하더라. 힘들지만 고맙다고 하니 이상했다"라고 웃었다. 그의 부모와 함께 먹으며 인증샷도 찍었다는 후문이다.

'예능의 맛'을 봤지만, 당분간은 작품에 집중할 생각이다. 그는 다시 예능을 해보고 싶냐는 물음에 "드라마만 할 수 있고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 좋다"라며 연기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영화 '시동'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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