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당주동, 신원철 기자] "부럽습니다."

류현진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19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시상식이 모두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스테픈 스트라스버그(워싱턴)의 7년 2억4500만달러(약 2918억원) 초대형 계약 소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부럽다"는 말로 표현했다.

그는 "(거취에 대해)여러가지 말만 나오고 있다. 전해 들은 건 없다"며 아직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로부터 들은 말이 없다고 얘기했다.

선호하는 팀이나 우선시하는 조건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류현진은 "저는 어디를 선호한다고 한 적 없다"라고 밝혔다. 다저스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의 재계약 언급에 대해서도 "재계약 의사가 있으면 에이전트에게 말했을 거다. 거기에 대해 들은 얘기는 없다. 그래서 솔직히 할 수 있는 말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조건을 내세운 건 없다. 투자를 해서 선수를 영입하려면 그 팀에서도 어느정도 조건을 제시해야 할 거다. 그게 모든 FA들의 생각일 것이다"라며 일단 모든 제안에 귀를 열어두겠다고 했다.

스트라스버그의 워싱턴 재계약에 대해서는 "기사로 많이 봤다. 좋은 계약을 한 것 같다. 부럽습니다"라며 밝게 웃기도 했다. 그는 FA 선발투수들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는 말에 "저도 1억달러 소리 좀 들어봤으면 좋겠다"며 미소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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