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매 순간, 매 경기를 즐긴다. 경기장에 오거나 TV로 지켜보는 모든팬들이 좋다. 이건 나의 꿈이다."

손흥민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73m 돌파 후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매거진과 인터뷰를 통해 축구 인생을 돌아봤다. 가장 먼저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지도해줬던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아버지는 내 축구 선생님이셨다. 정말 많은 걸 가르쳐 주셨다. 그런 아버지가 계신다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어릴 적에 거의 1시간 반 정도 저글링 훈련을 했는데 만약 공을 떨어트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며 다.

▲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했던 손흥민
또, 지난 6월 마드리드에서 있었던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회상하며 "결승전에서 지고 나면 실망감이 엄청나다. 거기까지 가려고 다들 정말 열심히 했다. 하지만 결국, 빈손으로 끝나고 말았다. 당연히 너무 실망스러웠다. 개인으로서, 선수로서 그리고 팀으로서도 그렇다. 하지만, 결과를 바꿀 수 없으니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도 그 과정을 통해 좀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 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두고 있다.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홈에서 당한 2-7 패배를 만회할 기회다.

손흥민은 "조별리그는 통과했지만 결과는 좀 실망스러웠다. 경기 내용도 완벽하지 못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조에서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6강에 진출하게 돼 정말 기쁘다. 지금은 이번 경기에 집중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건 경기 내용과 그 결과다.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팀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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