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니하니' 측이 폭행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공lEB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교육방송 EBS가 때아닌 '폭행 논란'에 휘말렸다. EBS 간판 프로그램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측이 '당당맨' 최영수(35)의 MC 채연(15) 폭행 논란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재차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보니하니' 측은 1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생방송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라며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어제는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이는 분명한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보니하니' 측은 "어제 라이브 영상 관련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 공지드린다"며 "관련 논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니까 걱정 말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추측과 오해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해당 사과문에도 논란이 불거지자, 재차 "폭행이 아니다"고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10일 '보니하니' 측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서 MC 채연이 '당당맨' 최영수 팔을 붙잡자, 최영수가 채연의 손길을 뿌리치며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동작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 영상은 SNS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급기야 '보니하니 당당맨 최영수, 버스터즈 채연 폭행'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장난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최영수가 스무 살이나 어린 채연을 폭행했다고 지적했다. '보니하니' 홈페이지와 SNS에는 최영수 사과와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했고, 제작진에게 피드백과 책임을 묻기도 했다. 현재 '보니하니'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댓글 기능이 막혀있는 상태다.

▲ '보니하니' 당당맨 최영수가 폭행 논란에 휘말렸다. 제공ㅣ EBS 공식 SNS

다음은 '보니하니' 측의 2차 입장 전문이다.

'보니하니' 제작진입니다. 어제 라이브 방송 영상과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생방송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일부 매체에서 언급한 폭력이나 접촉이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는 출연자와 현장스태프 모두 확인한 사실입니다.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어제는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이는 분명한 잘못입니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문제의 개선을 위해 당분간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시청자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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