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경 ⓒ IHF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 팀이 최선을 다했지만 네덜란드의 빠른 플레이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11일 일본 구마모토현 아쿠아 돔에서 열린 제24회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선리그 1조 3차전에서 네덜란드에 35-41로 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2무승부를 안고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패한 한국은 9일 우승 후보 노르웨이에 25-36으로 완패했다.

4강에 실패한 한국은 순위 결정전 진출에 도전했다. 한국이 네덜란드를 잡고 세르비아가 덴마크를 이길 경우 한국은 순위 결정전에 나갈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 못하며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한국은 전반 초반 네덜란드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또한 네덜란드의 빠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연속 골을 허용했다.

16-23으로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후반 류은희(파리92)와 이미경(부산시설공단)의 분전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후반 막판까지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다. 경기 내내 한국을 압도한 네덜란드는 41-35로 승리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모두 마친 대표 팀 선수들은 귀국 후 소속 팀으로 복귀해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출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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