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해 소감을 전했다. 출처ㅣ서영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서영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해 소감을 전했다.

서영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인중개자 자격증 '인증샷'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저 직업이 하나 더 생겼어요. 다들 무슨 공부 하나 궁금했죠?"라며 "좀 쌩뚱맞아 보일 수도 있겠어요"라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펜션도 하시고 임대사업을 하시는 걸 보고 자라며 돕다 보니 어느 순간 부모님께 더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과 저 스스로도 부동산 쪽에 관심이 많아지게 돼서 에라 모르겠다 심정으로 더 머리가 녹슬기 전에 공부를 시작했어요"라며 공부를 시작하게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한 번에 합격은 했지만 정말 힘겨운 시간이었어요"라며 "각종 법 공부를 그것도 혼자서 하다 보니 자아가 분열되는 매일을 겪었어요"라고 그간의 힘듦을 토로했다.

서영은 "다행히 합격했고 이제 저도 '사'자 들어가는 직업이 더 생겼네요"라며 "긴 시간 응원해준 분들 고맙습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젠 배우 서영으로 돌아가 내년부터는 열심히 연기할게요. 배우라는 직업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본업이니까요"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서영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해 소감을 전했다. 출처ㅣ서영 SNS

그런 가운데 "뭐 혹시 모르죠? 제가 나중에 부동산을 하게 된다면 저에게 컨설팅받으러 오세요"라며 "물론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도 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당분간은 책도 글자도 보고 싶지 않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상 진부한 이 얘기를 제가 하게 될진 몰랐지만 이렇게 해내고 나니 참 소중한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제 자신을 넘는 일은 정말 짜릿하네요"라며 "이런 열정으로 다시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로 만나요. 우리"라고 말했다.

서영이 어려운 시험을 그것도 한 번에 합격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단하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서영이 공인중개사 배역을 맡으면 딱 맞겠다며 농담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시험 합격 비법부터 관련 내용에 구체적인 질문까지 나왔다.

▲ 서영이 여권 사진을 공개했다. 출처ㅣ서영 SNS

그러자 서영은 이날 재차 게시물을 게재, "다들 감사합니다"라면서도 "근데 원래 공부란 건 시험 끝나면 까먹는 건데 부동산, 투자 등등 그만 물어봐요. 아직은 전문적이지 못함 그러다 큰일 남"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여권 사진을 덧붙인 서영은 "이번엔 이거 보고 웃어요. 아니 여권 사진은 정말 어떻게 해도 여권사진이구나. 뭔 말인지 알죠?"라고 말했다.

1984년생인 서영은 2006년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달자의 봄' '키드갱' '색시몽1' '경성 기방 영화관' '야자' '달콤한 비밀' '미세스 캅2' '낭만닥터 김사부'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등에 출연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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