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캇 보라스는 48시간 동안 스트라스버그와 게릿 콜의 대형 계약 두 건을 성사시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선수 계약을 성사시키면 계약 총액에서 수수료 5%를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일(한국시간) 보라스의 고객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0)가 원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4500만 달러에 계약했고, 하루 뒤엔 또 다른 고객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28)와 3억24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밀워키 지역 매체 '밀워키 저널 센티널'은 콜이 계약한 직후 "수수료 5%로 계산했을 때 보라스는 지난 48시간 동안 2845만 달러(약 340억 원)를 벌었다"고 감탄했다.

보라스가 성사시킨 계약은 또 있다. 지난 3일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신시내티와 4년 6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를 비롯해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 계약을 다루는 스포르탁은 "콜, 스트라스버그, 무스타커스까지 이번 달에만 6억3300만 달러 계약이 만들어졌다. 수수료 5%로 계산하면 보라스는 몇 주 만에 3000만 달러를 넘게 벌었다"고 설명했다.

스포르탁은 "그런데 보라스는 앤서니 렌던의 대리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렌던은 콜과 스트라스버그에 못지않은 등급으로 총액 2억 달러 이상 대형 계약이 예상된다. 그뿐만 아니라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 닉 카스테야노스 등 또 다른 굵직한 FA들도 보라스의 고객들이다.

보라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전트. 라파엘 소리아노,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당대 슈퍼스타들을 거느리며 지금까지 성사시킨 계약 규모가 6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엔 브라이스 하퍼에게 총액 3억30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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