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선민이 동아시안컵에서 벤투 감독 선택을 받았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파울로 벤투 감독이 동아시안컵 첫 경기부터 파격적인 실험을 한다. 골키퍼를 포함한 각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서, 손흥민, 황희찬 등 유럽파 차출이 불가능하지만 예상과 달랐다.

한국 남자 대표 팀은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홍콩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을 치른다. 홍콩을 잡고 안방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릴 각오다.

경기 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실험적인 선택을 했다. 그동안 대표 팀 골키퍼 경쟁은 김승규와 조현우였지만 구성윤을 선택했다. 일본 J리그 일정을 끝내고 9일에 합류한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이다. 

원톱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끝내고 온 이정협 대신에 김승대를 넣었다. 오른쪽 측면은 울산종합운동장부터 훈련한 김인성, 윤일록 등이 예상됐지만, 이틀 전에 대표 팀에 합류한 나상호에게 맡겼다.

수비 라인에도 변화가 있다. 김진수 대신에 박주호를 넣었다. J리거 들과 9일에 합류한 김영권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오른쪽 풀백은 김문환이 아닌 김태환을 넣어 직선적이고 공격적인 결정을 했다.

한국, 홍콩전 선발 라인업
GK – 구성윤
DF – 박주호, 권경원, 김민재, 김태환
MF – 문선민, 손준호, 황인범, 김보경, 나상호
FW - 김승대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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