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무리뉴

[스포티비뉴스=뮌헨(독일), 신인섭 통신원] 토트넘 홋스퍼가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했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오전 5(한국 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3으로 패배했다. 두 팀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의 맞대결이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이다. 전방에 모우라를 두고 2선에 세세뇽, 로 셀소, 에릭센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시소코와 다이어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로즈, 알더베이럴트, 포이스, 워커 피터스, 골문은 가자니가다.

손흥민은 예상대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팀이 1-3으로 끌려가자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투입을 결정했다. 후반 20분 마침내 손흥민이 경기장을 밟았다. 당초 휴식을 기대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 손흥민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몇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6분 손흥민은 공을 잡은 후 돌파를 시도했지만 빠르게 돌아온 데이비 때문에 슈팅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빠른 돌파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노이어 선방에 막혔다.

경기 후 손흥민은 개인적으로 나에게 화가 난다. 이런 팀들과 할 때 찬스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그런 찬스를 만들었으면 골을 넣어야 하는 게 공격수의 입장인데 그런 찬스에 골을 넣지 못해 미안하다. 제 자신에게 좀 아쉽고 그렇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1개 슈팅을 기록하며 짧은 시간이지만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손흥민이 왜 최근 토트넘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는지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스포티비뉴스=뮌헨(독일),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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