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는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홍콩전에 출전했다 ⓒ대한축구협회
▲ 중국 남자 대표 팀이 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일본 남자 대표 팀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중국슈퍼리그에서 그런 일은 잘 없거든요. 대표 팀 경기에서는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좀 이해는 안 되네요(웃음).”

중일전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파울이 나왔다. 장즈펑이 발을 높게 들어 일본 머리를 가격했다. 리티에 감독대행은 고의가 아니라고 했지만 납득할 수 없었다. 중국슈퍼리그에서 뛰는 김민재(23, 베이징 궈안)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 홍콩전에서 2-0으로 이겼다. 기분 좋은 승리를 하면서, 대회 3연패를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15일에 중국과 2차전이다. 중국도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다. 하지만 일본전에서 이해할 수 없는 과격한 파울로 논란이 있었다. 전반 31분 장즈펑이 일본 하시오카 다이키를 가격했다. 볼이 날아오자 발을 높게 들어 날아차기로 얼굴을 찼다. 하시오카가 헤더를 하려는 동작이 있었지만, 장즈펑의 발은 얼굴로 향했다. 

큰 부상은 없었다. 중국 기자가 리티에 감독대행에게 파울을 물었는데 “일본 선수를 보지 못했다고 하더라. 발로 공을 걷어내려고 했다. 의도는 없었다. 난 경기장에서 폭력적인 행동은 안 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한다”며 부인했다. 

중국의 파울 시점은 선제골 뒤였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과격한 파울로 일본 전진을 막으려고 했다. 한국전에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동아시안컵에 2군을 데려왔지만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경계해야 한다.

중국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어떻게 생각할까. 과격한 파울을 묻자 “중국 선수들이 리그에서는 그러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 대표 팀에 오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일본전 날아차기는 못 봤지만) 가끔은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다.

돌발 행동을 뚫고 이겨야 한다. 김민재도 “우리의 목표는 동아시안컵 3연패다. 안방 징크스도 깨려고 한다. 중국에 팀 선수들도 있다. 한국 대표 팀에서도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중국을 잡고 우승에 한걸음 가길 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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