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이 레너드가 토론토에서 우승반지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카와이 레너드가 토론토에 떴다.

LA 클리퍼스는 12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12-92로 이겼다.

지난 시즌 토론토를 우승시키고 파이널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레너드가 클리퍼스 이적 후 처음으로 스코티아뱅크 아레나를 찾았다.

토론토는 경기 전 레너드의 활약상을 묶은 헌정 영상을 틀었다. 토론토의 카일 라우리는 레너드에게 우승반지를 건넸다. 스코티아뱅크 아레나를 채운 토론토 팬들은 "MVP"를 연호했다.

경기는 클리퍼스의 완승이었다. 클리퍼스는 레너드(2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루 윌리엄스(18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포함해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토론토는 노먼 파웰(22득점 3리바운드), 파스칼 시아캄(2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이 돋보였지만 라우리(6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3점슛 7개 던져 모두 놓치는 등 부진했다.

클리퍼스의 1쿼터는 좋지 못했다. 토론토의 변칙적인 더블팀 수비에 고전했다. 외곽포도 얻어맞으며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2쿼터를 압도하며 금세 경기를 뒤집었다. 벤치에서 나온 윌리엄스, 몬트리즐 해럴이 활약했다. 토론토는 3점슛이 침묵하며 달아나는 클리퍼스를 바라만 봤다.

3쿼터 한때 추격을 허용했지만 오래가진 않았다. 레너드, 폴 조지가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올리며 토론토 흐름을 끊어줬다.

이후 점수 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클리퍼스가 큰 격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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