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안산, 박성윤 기자] 서울 우리카드 한새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에 1-3(25-18 18-25 12-25 20-25)으로 졌다. 1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우리카드는 시몬(28, OK저축은행)의 고공 폭격에 무릎을 꿇었다.

핫 포커스

1세트는 우리카드가 2범실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OK저축은행은 8범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세트가 거듭될수록 OK저축은행이 경기를 주도했다.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시몬이 군다스에게 완승했다.

시몬은 27득점 공격 성공률 75% 트리플 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 공격 3득점 이상)을 달성하며 OK저축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군다스 셀리탄스(30, 우리카드)는 6득점을 올린 4세트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군다스는 2세트에서 1득점만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 14.3%. 침묵은 계속됐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서 OK저축은행에 밀린 3세트에서 군다스는 3득점 공격 성공률 42.9%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6득점 공격 성공률 54.24%를 기록한 군다스는 온데간데없었다.

우리카드에서는 최홍석이 2, 3세트에서 6득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2세트부터 4세트까지 범실 24개로 안정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다. 반면 1세트에 많은 범실로 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이후 세트에서 16범실을 기록하며 안정을 찾았다.

감독의 평가


승장 -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1세트 때 우리카드 서브가 강해 부담스러웠다. 범실도 2개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2세트부터 상대 서브가 약해졌다. 송명근이 고비마다 잘 뚫어 줬다. 송명근이 잘해줘서 다행이다. 앞으로 어려울 때 어떻게 풀어 나가야 될지에 대한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

패장 -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완패다. 리시브부터 공격까지 제대로 된 것이 없다. 세터 이승현의 리듬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군다스와 높이가 안 맞았다. 그러나 세터 호흡만을 얘기한다면 핑계인 것 같다. 오늘(3일) 경기에서 군다스의 리듬도 안 좋았다. 군다스가 기복이 있는 것 같다.

[영상] 우리카드 vs OK저축은행 리뷰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사진] 군다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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