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오른쪽)가 후반전 자신의 페널티킥 기회를 카바니에게 양보했다. 훈훈한 장면. ⓒBR 풋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오랜만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이 동료를 향해 화기애애한 장면을 만들었다.

PSG는 12일 오전 5시(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갈라타사라이와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PSG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경기는 쉽게 풀렸다. 전반 32분 마우로 이카르디의 선제골, 3분 뒤 파블로 사라비아의 추가 골, 후반전 1분 네이마르, 18분 음바페의 쐐기 골까지 터졌다. 

이른 시점 승기를 잡은 PSG는 에딘손 카바니를 22분 기용했다. 39분엔 네이마르가 본인의 페널티킥 기회를 카바니에게 양보했고, 카바니는 자신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한 네이마르와 포옹했다. 카바니는 팀의 5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말썽꾸러기' 네이마르는 카바니와 특히 마찰이 컸다. 카바니가 PSG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였는데,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자신이 차겠다고 나서면서 논란이 됐다. 네이마르는 이외에도 여러 가지 말썽을 피웠고, 매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의 중심이 돼 팀을 혼란하게 했다.

네이마르가 모처럼 보기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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