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대로 말하라' 로고. 제공| OCN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OCN '본 대로 말하라' 측이 스태프 교통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OCN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제작진은 "저희 촬영현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말씀을 전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지난달 29일 '본 대로 말하라'는 인천 영종도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 추격장면을 촬영하던 중 대형 사고를 겪었다. 촬영 스태프가 슈팅카(촬영을 위한 특수제작차량)에 탑승해 극 중 경찰차가 도주차량을 추격하던 장면을 촬영하던 중, 도주 차량과 슈팅카가 충돌해 슈팅카에 탄 스태프가 차량 밖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스태프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을 입은 조명 스태프 1명은 진단 결과 척추가 골절돼 1년 6개월의 장기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본 대로 말하라' 제작진은 "본 안전사고의 위중함을 깊게 인식하고 있다. 아픔을 겪고 계신 피해자와 가족 분들의 안정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사고 이후 꾸준히 치료 경과 및 재활방안에 대해 논의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 직후부터 제작진이 스태프 응급실 이동과 초기 진료, 수술 과정까지 함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병원을 오가며 지속적으로 상호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본 대로 말하라' 측은 "5일에는 제작사의 책임자 방문을 통해 보상 의지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작진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경과를 지켜보고 있으며 재활치료 등 이번 사고의 후속조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촬영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했고 앞으로 더욱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본 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로, 내년 2월 방송 예정이다.

다음은 '본 대로 말하라'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본 대로 말하라’ 제작진에서 안전사고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먼저 저희 촬영현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말씀을 전합니다.

'본 대로 말하라' 제작진은 본 안전사고의 위중함을 깊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픔을 겪고 계신 피해자와 가족 분들의 안정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사고 이후 꾸준히 치료 경과 및 재활방안에 대해 논의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오전10시경, 자동차 추격장면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 직후부터 제작진이 스태프 분의 응급실 이동과 초기 진료, 수술 과정까지 함께 하였으며 현재까지 병원을 오가며 지속적으로 상호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5일에는 제작사의 책임자 방문을 통해 보상 의지를 명확히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본 대로 말하라’ 제작진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경과를 지켜보고 있으며 재활치료 등 이번 사고의 후속조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촬영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했고 앞으로 더욱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11월 29일(금) 사고 이후 12월 1일(일)까지 촬영 전면 중지하고 내부안전 재점검 실시

- 촬영 환경과 스태프들의 작업 여건, 제작일정 다각도로 재정비

- 차량 폭발 등 고위험 신은 간소화 및 CG로 대체해 위험요소 최소화

- 매회 촬영 시작 전, 당일 촬영에 관한 자체 안전 점검 진행

- 전체 제작현장 대상 ‘야외촬영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수립 중

- 안전한 촬영환경을 갖출 수 있는 선진 기술 도입 검토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