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대한항공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출전하는 대표 팀에 가장 많은 인원을 보낸다. 전력 누수가 있지만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당연히 보내줘야 한다"며 대표 팀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한항공은 11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전 세터 한선수의 몸 상태에 대해 박 감독은 "2~3일 전에 마지막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 완전하기 않다"고 밝혔다. 이어 "좀 더 연습시킨 다음에 대표 팀에 보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7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4명을 대표 팀에 보낸다. 대한배구협회는 11일 대한항공 소속인 정지석과 곽승석, 한선수, 김규민을 대표 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했다.

올림픽 예선 기간 동안 대한항공은 주축 선수들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 점에 대해 박 감독은 "우리 팀은 대표 팀에서 원하면 다 보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가장 신경쓰이는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다. 정지석과 곽승석이 모두 빠지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레프트가 신경쓰이기는 한다. 손현종과 군대에서 제대하는 김성민, 그리고 포지션을 옮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임동혁이 레프트로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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