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FA 좌완 류현진(32)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소식통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가 FA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렸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마이클 와카가 12일 뉴욕 메츠와 1년 계약을 맺으면서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가 필요해졌다. 류현진이 와카를 뛰어넘어 선발진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와카는 올해 세인트루이스에서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2위에 올랐고, 다저스에서 올 시즌 2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은 12일까지 류현진을 영입할 가능성이 큰 구단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를 언급했다.  

토론토는 12일 FA 선발투수 태너 로어크와 2년 2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류현진급의 선발 보강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스몰마켓 구단으로 분류되는 미네소타는 류현진에게 1억 달러가 넘는 구단 역대 FA 최고액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인절스는 12일 FA 야수 최대어 앤서니 렌던과 7년 2억4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으나 투수 보강을 위해 아직 시장에 남아 있다. 다저스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렌던을 모두 놓치면서 류현진과 재계약 또는 매디슨 범가너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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