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의 비시즌 행보에 현지에서 의문부호를 달고 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그럼에도 게릿 콜에게 8년 3억 달러를 제시했다가 뉴욕 양키스(9년 3억2400만 달러)에 놓쳤고 앤서니 렌던은 입찰을 포기했다. 이 때문에 투자에 너무 소극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상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윌 레이치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렌던의 뉴욕행 뒷이야기를 보도하며 "다저스는 지난해 대형 FA 매니 마차도, 브라이스 하퍼를 포기한지 1년 만에 게릿 콜과 앤서니 렌던과 계약에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이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면 FA 계약 실패는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심지어 디비전시리즈에서 미끄러졌다. 그렇기 때문에 비시즌에 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점쳐졌지만, 지금까지는 2명의 가장 큰 대어 영입에서 계속 2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레이치 기자는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몇 년 전 '구단이 FA 선수들에 대해 합리적으로 결정한다면 모든 FA 계약에서 3위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저스는 여전히 훌륭한 팀이고 우승 후보지만 또 다시 가을야구에서 실패한다면 '만년 3위'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그들은 내년 무키 베츠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1년 전 그들은 똑같이 '내년 콜을 노린다'고 했다"고 정리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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