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모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제공l건음기획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김건모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무고 혐의로맞고소했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대표 손종민 씨와 김건모 측 변호인은 13일 오잔 11시 서울 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변호인은 고소에 앞서 취재진에 "아직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분이 누군지 모르고, 고소장도 받아보지 못했다"며 "해당 업소는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피소 5일 만에 맞고소한 이유에 대해 "일주일 정도면 상대측 고소장을 받게 돼 있는데 기다려도 오지 않아 강용석 변호사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고 내용을 유추해 사실무근이라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김건모가 따로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며 추후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건모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A 씨가 (김건모)의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 의도로 폄훼하는 행태를 더 이상 목과 할 수 없다"고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던바, 즉각 행동으로 옮겨 해당 혐의에 결백함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유튜버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김건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접대부를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지난 9일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을 대신해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를 상대로 강간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13일 고소장을 접수하며 양측은 본격적으로 법정싸움에 돌입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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