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99억의 여자' 포스터(왼쪽), SBS '맛남의 광장'의 백종원 출처|KBS, S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상승세를 백종원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제동을 걸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99억의 여자'와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은 마지막 방송분 대비 각각 2%P 하락하고 1.3%P 상승했다. '

'99억의 여자'는 8.7%로 시작 후 방송 일주일 만에 11.3%를 기록하며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작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연타석 흥행을 기대케 하는 좋은 출발이었다.

그러나 '맛남의 광장'이 불과 2회 만에 5.9%에서 7.2%로 시청률이 뛰어오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맛남의 광장'은 지난 5일부터 정규 편성, 안방을 찾고 있다. 백종원이 주축이 돼 지역 특산품과 로컬푸드를 개발해 교통 이용객에게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은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판매되지 않는 '못난이 감자' 매수와 활용법에 대해 고민했다. 그는 즉석에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연락했고, 정 부회장도 백종원의 요청에 즉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맛남의 광장' 제작 지원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온라인의 반응도 뜨거웠다.

'99억의 여자'도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이지훈 등 주요 출연진의 열연과 빠른 전개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맛남의 광장'과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를 거둘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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