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요키치(왼쪽)와 하산 화이트사이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덴버 너게츠가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덴버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홈경기에서 114-99로 이겼다.

덴버는 지난 6경기서 1승 5패에 그치면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최근 3연패였다. 이날 승리로 연패 흐름에서 벗어났다. 

전반까지 덴버가 62-53으로 앞섰다. 외곽슛이 터진 결과였다. 3점슛 20개를 던져 11개를 터뜨렸다. 개리 해리스와 자말 머레이가 23점을 합작하고, 벤치에서 나온 제라미 그랜트가 10점을 보탰다. 포틀랜드는 하산 화이트사이드와 카멜로 앤서니, CJ 맥컬럼이 총 34점을 넣으면서 추격했다.

3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덴버가 점수를 벌리면 포틀랜드가 쫓아왔다. 포틀랜드는 데미언 릴라드와 앤서니가 힘을 내고, 덴버는 벤치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후 덴버는 점점 기세를 끌어올렸다. 벤치진의 활동량 넘치는 플레이, 정확한 외곽슛이 빛났다. 포틀랜드는 릴라드와 맥컬럼이 평소보다 부진하고, 벤치에서 위력이 드러나지 않았다.

결국 포틀랜드는 전력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앤서니와 화이트사이드가 53점을 합작했지만 릴라드(13점)와 맥컬럼(15점), 벤치진까지 침묵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와 자말 머레이 등 총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벤치 득점에서도 46-9로 크게 앞서며 승리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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