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정)찬성은 한국 대표다. 한국 선수 가운데 첫 (UFC) 챔피언이 돼서 우리도 그 길을 따라갔으면 좋겠다."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부산(이하 UFC 부산)’ 출전을 앞둔 코리안 파이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최두호, 마동현, 정다운, 최승우, 박준용 등은 스포티비(SPOTV)의 UFC 부산 특집 ‘비상회담’ 녹화에 참여했다. 

T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의 ‘스팅’ 최승우는 옥타곤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4월 UFC에 데뷔한 최승우는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졌다. 이번 대회에서 최승우와 맞서는 수만 모크타리안도 옥타곤 승리가 없다. '단두대 매치'를 펼치는 가운데 경기에서 지는 선수는 더 이상 UFC 무대를 밟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최승우는 “상대 선수가 이번 시합에서 지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느낄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 더 간절한 사람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두 번째로 옥타곤에 오르는 ‘닌자 거북이’ 박준용은 4년 만에 한국에서 시합을 치른다. 최승우와 마찬가지로 UFC 첫 승리를 노리는 박준용은 "한국 시합이 어색한 느낌이다"며 "오히려 더 긴장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중국 선전에서 정다운과 함께 데뷔전을 치렀지만 희비가 엇갈렸던 박준용은 “이번에는 한국 선수들 모두 함께 웃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최승우와 박준용은 ‘큰형님’ 정찬성의 승리를 간절히 염원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코리안 파이터 중 응원 메시지를 보낼 한 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두 선수 모두 정찬성을 선택했다. 

박준용은 “(정)찬성이 형은 한국 대표다. 찬성이 형이 한국 선수 중 첫 챔피언이 돼서 우리도 그 길을 따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최승우는 "모든 선수들을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부산대회 메인이벤트 경기를 치르는 정찬성 선수가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해주셨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준용과 최승우, 최두호, 마동현, 정다운 등이 나서 입담 대결을 펼치는 스포티비(SPOTV) ‘비상회담’의 두 번째 이야기는 15일 낮 12시 스포티비(SPOTV)에서 방송된다.  

이날 오후 10시 스포티비 플러스(SPOTV+)에서는 재방송된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는 회원 누구나 결제 없이 무료로 다시 보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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