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이 길렌워터가 빠르게 인천 전자랜드에 적응하고 있다 ⓒ KBL
[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저득점 경기 속에 인천 전자랜드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자랜드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0-57로 이겼다.

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최근 7경기 1승 6패였고 현대모비스는 3연패였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전주 KCC와 공동 5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창원 LG와 공동 9위가 되며 순위가 더 떨어졌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22득점으로 올 시즌 하이 기록을 세웠다. 김낙현은 3점슛 2개 포함 12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복귀전을 치른 김지완은 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합격점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리온 윌리엄스가 14득점 9리바운드, 에메카 오카포가 14득점 7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국내선수들이 공격에서 부진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전자랜드의 공격이 활발했다. 김낙현이 3점과 돌파, 어시스트로 팀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복귀전을 치른 김지완의 존재도 큰 도움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자유투에 발목이 잡혔다. 함지훈이 4개 연속 자유투를 놓치는 등 쉬운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저득점 경기 속에서도 전자랜드가 앞서갔다. 전자랜드는 길렌워터, 머피 할로웨이 외에도 김낙현, 홍경기, 김지완 등 국내선수득의 득점이 나왔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윌리엄스와 오카포를 제외하면 확실한 득점 루트가 없었다.

현대모비스는 연속 3점슛으로 4쿼터 한 때 턱밑까지 전자랜드를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 득점을 만드는데 고전하며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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