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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지완' 전자랜드, 부진 털고 상승세 탈까?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19년 12월 14일 토요일

▲ 김지완의 합류는 인천 전자랜드에게 큰 힘이다 ⓒ KBL
[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연패를 끊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0-57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전자랜드는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로 부진했다. 시즌 초반 2위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어느새 6위까지 떨어졌다.

보통 팀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빠지면 감독은 수비를 강조한다.

국내 감독 열에 아홉은 "수비가 되어야 공격이 잘 풀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패배가 쌓일수록 수비, 리바운드, 부지런한 움직임 등 기본적인 것들에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공격에서 문제점을 찾았다. 실제로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만난 유도훈 감독은 대부분의 얘기를 공격 문제에 할애했다.

"(최근 부진에는)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강상재의 컨디션이 난조고 이대헌이 부상이다. 차바위, 박찬희가 더 활약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초반 잘나갔을 때와 비교하면 국내선수들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득점이 내려가는 건 당연하다.“

요약하면 이대헌의 부상과 가드진의 부진이 최근 전자랜드가 이기지 못한 주된 이유라는 점이다.

손가락 수술을 받은 이대헌은 올해 복귀가 어렵다. 복귀까지 최소 6주 이상 필요하다.

결국 가드들이 전자랜드 공격을 풀어줘야 한다. 김낙현은 올 시즌 평균 12.8득점 3.5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고 있다. 하지만 박찬희(4.4득점), 정영삼(2.3득점)이 데뷔 후 가장 낮은 평균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낙현에게 지나치게 공격 부담이 쏠렸다.

이런 상황에서 김지완의 복귀는 전자랜드에게 희소식이다. 공격형 가드로 김낙현의 짐을 덜어줄 적임자이기 때문이다.

김지완은 지난 2017년 10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사회봉사와 프로농구 20경기 출정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 간 코트를 떠났다. 소집 해제 후 모든 징계를 마치고 13일 현대모비스전에서 돌아왔다.

복귀전 성적은 합격이었다. 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수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갔다.

▲ 전자랜드의 갈 길은 아직 멀다. 본격적인 순위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KBL
경기 후 김지완은 "공격보단 수비에 집중하려 했다"며 "우리 팀 4, 5번 선수들이 스크린을 잘 걸어준다. 부담감 없이 찬스가 날 때 주저 말고 던진 게 좋았다"는 복귀 소감을 밝혔다.

유도훈 감독은 김지완을 격려하면서도 숙제도 같이 내줬다. "코치들이랑 몸을 잘 만들며 준비를 잘했다고 본다"며 "머피 할로웨이, 트로이 길렌워터, 국내선수들과의 콤비네이션이 더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전주 KCC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1위부터 10위까지의 격차가 크지 않다. 언제고 내려 갈수도, 올라 갈수도 있다는 의미다. 전자랜드가 1라운드 때의 상승세를 재현하며 올라가기 위해선 김지완의 앞 선 활약이 필요하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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