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 장면.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두 남자 배우의 색다른 일상이 전파를 탔다.

13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 기안84, 이시언, 성훈, 헨리, 스타일리트 한혜연, 배우 박정민, 이장우의 개성 넘치는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정민은 태국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홀로 귀국했다. 매니저 없이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는 그는 단출한 패션으로 공항을 누볐다. 기안84는 매니저가 없는 박정민의 모습에 "수수료가 아무래도 아깝나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힘겹게 자신의 경차에 짐을 실으며 집으로 향하는 박정민은 출근 시간과 이동 시간이 맞물려 정체를 겪어야 했다. 이후 도착한 그의 집은 깔끔하고 소탈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자취 5년차라는 그는 "사실 이 집은 포토 스튜디오였다. 웬만한 모든 소품이 있었다. 일 없을 땐 제가 충주 본가에 지낸다. 여기로 이사온 지는 2개월 차다"라고 말했다.

이후 박정민은 레트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음악 테이프를 공개했다. 그는 카세트 테이프로 김국환의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를 들으며 "이 노래를 나이가 들어서 다시 들었는데, 펑펑 울었다. 가사가 아버지가 어린 아들에게 '너가 어떻게 자랐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말하는 내용인데, 노래를 듣자 나이든 아버지의 모습도 떠오르면서 눈물이 엄청 났다"라고 털어놓으며 감성적인 면모를 보였다. 

한편, 지난주 방송에서 '가루 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이장우는 홀로 짐을 꾸린 후 '나 홀로 겨울 캠핑'에 나섰다. 캠핑 장소에 도착한 이장우는 동동주부터 한 잔 마신 후, 어김없이 편의점에서 사온 각종 인스턴트 재료들로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이장우는 두유를 냄비에 넣고 끓이더니 그 안에 햄버거를 넣는 이색 요리를 조리했다. 이장우는 해괴한 요리에 대해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편의점에서 고민하다가 만들어 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장우는 장작으로 불을 지핀 뒤 앉아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이장우는 고독을 즐기는가 싶더니 "외롭다"고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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