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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금의환향’ 박항서 감독, “한국인 명예와 책임을 다하고 싶었다”

박대성 기자 pds@spotvnews.co.kr 2019년 12월 14일 토요일
▲ 14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인터뷰를 한 박항서 감독 ⓒ박대성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해국제공항, 박대성 기자] 박항서 감독이 금메달을 품고 돌아왔다. 동남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에 60년 만에 우승컵을 안기고 금의환향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영웅이다. 부임 초기에는 물음표가 있었지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인도네시아를 잡고 60년 만에 우승했다.

14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박항서 감독 한마디를 들으려고 취재진이 진을 쳤다. 베트남 현지 팬들도 김해공항에서 2시간 동안 박항서 감독을 기다렸다. 베트남 응원가도 부르며 흥을 올렸다.

박항서 감독도 흡족했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동남아시안게임, 월드컵 예선 등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다. 응원과 격려가 힘이 됐다. 베트남 감독이지만, 항상 한국의 명예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팬들 환호에도 응답했다. 박항서 감독은 “스즈키컵도 10년 만에 우승했다. 기본적으로 베트남 정신이 있다. 하나의 팀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만족했다.

통영 전지 훈련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박 감독에게 배경을 묻자 “오래전부터 계획된 일이다. 동아시안게임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았다. 훈련도 중요하지만 회복이 우선이다. 그래서 여기에 왔다”라고 답했다.

베트남에서 돌풍이 한국으로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한국 지도자를 맡아달라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한국에는 나보다 유명한 감독이 많다. 나이도 많다. 한국에서 지도자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한국 감독 자리는 탐하지도, 욕심도 없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스포티비뉴스=김해국제공항,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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