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 유의 트레이드 루머를 일본 매체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최근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서는 다르빗슈를 영입하려는 여러 팀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2018년 2월 컵스와 1억26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다르빗슈는 2년 후인 올 겨울 옵트아웃 권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컵스 잔류를 택했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31경기에 나와 6승8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긴 했지만 선발로서 꾸준히 던진 다르빗슈에 관심을 갖는 팀들이 많아지면서 다수 팀이 이번 윈터 미팅에서 컵스에 트레이드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컵스가 좋다"며 옵트아웃을 포기한 다르빗슈가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도 있다. '스포츠호치'는 14일 "다르빗슈는 FA 계약을 맺을 때 최초 2년은 전 구단 상대, 이후 2020년부터는 12개 팀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위 매체는 "컵스 구단이 다르빗슈에게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도록 설득할 가능성도 있지만 다르빗슈 본인이 컵스에서 뛰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다르빗슈의 트레이드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높게 봤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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