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디슨 범가너.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팀 가운데 4팀이 매디슨 범가너(30)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NBC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범가너에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접근하면서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5개로 늘었다고 알렸다.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소속팀 샌프란시스고 자이언츠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개 팀이 영입을 원하고 있고, 여전히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한 LA 에인절스도 참전하고 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옛 샌프란시스코 에이스에게 가장 마지막으로 관심을 보인 팀이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이날 샌디에이고가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알렸다. 다저스와 애리조나는 윈터미팅 기간 범가너와 접촉했다. 

원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도 범가너와 인연을 이어 갈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여전히 범가너의 대리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범가너를 외면한 구단은 콜로라도 로키스뿐'이라며 독특한 영입 경쟁 구도에 주목했다. 

선발투수 FA 시장 선두주자였던 게릿 콜(뉴욕 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차례로 빠져나가면서 범가너, 류현진, 카이클 등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중에 범가너 영입전에 먼저 불이 붙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팀인 에인절스는 콜 영입에 실패하면서 범가너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대부분의 샌프란시스코 팬은 범가너가 돌아와서 계속 함께하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다른 팀과 계약을 맺는다면 경기 내내 상대편 마운드에 선 범가너를 지켜보기 괴로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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