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리버풀이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전반기를 무패로 마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리버풀은 14일 밤(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 왓퍼드를 2-0으로 꺾었다. 17경기에서 16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49점에 도달했다. 2경기만 더 지지 않으면 전반기 19경기를 무패로 마친다.

이날 리버풀으 무함마드 살라를 원톱으로 두고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제르단 샤키리를 2선에 배치한 4-2-3-1 포메이션으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제임스 밀너를 레프트백으로 배치하면서 수비 라인에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리버풀은 잔반 38분 사디오 마네의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을 파고든 뒤 여유롭게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골문 우측 상단에 꽂아 넣었다. 

마네는 후반 6분 제르단 샤키리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정으로 오프사이드가 확인되어 무산됐다.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던 리버풀은 후반 45분 쐐기골을 넣었다. 교체로 들어온 디보크 오리기의 슈팅이 빗맞았으나 문전 좌측에서 절묘한 라보나킥으로 공을 돌려놔 욋퍼드 골망을 흔들었다.

성적 부진으로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을 경질한 왓퍼드는 최근 리그 5연속 무승(1무 4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승점 9점으로 20위에 머물러 있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리버풀은 18일 새벽 애스턴 빌라와 리그컵 경기 이후 19일에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2019년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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