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내년 시즌에도 파란 유니폼을 입을까.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미국에서 나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와 게릿 콜(양키스)의 '메가 딜'이 성사되자 류현진의 시간이 왔다. 

윈터미팅이 끝나자 류현진의 행선지가 점차 좁혀지는 분위기다. 친정팀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세 팀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15일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토론토가 태너 로아크 영입 이후에도 선발 로테이션 강화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저스와 미네소타도 류현진 영입에 뛰어든 팀"이라고 했다.

완전히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조금 더 구체적인 표현이 동원됐다. 헤이먼 기자는 14일 "애틀랜타가 류현진을 지켜보고 있다. 단 관심의 정도는 불확실하다"고 썼다. 

'관심의 정도'에서 토론토가 최전선에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미국 디애슬레틱도 14일 헤이먼의 트윗을 인용해 "토론토는 윈터미팅을 완전히 빈손으로 마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FA 선발투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 류현진은 남은 FA 선발투수 가운데 최고 수준의 선수"라고 보도했다.

단 류현진의 결심이 언제일지는 알 수 없다. 14일 존 폴 모로시 기자는 트위터에 "토론토는 류현진 영입이 선발 로테이션 강화를 위한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류현진의 결정은 아직이다"라고 썼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11일 열린 동아스포츠대상에서 특별상을 받고 "좋은 선수를 원한다면 구단들도 투자를 하지 않겠나"라며 좋은 제안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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