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히트가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진땀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로 연장 접전 끝에 121-118로 이겼다.

연패는 없었다. 올 시즌 지금까지 26경기를 치른 마이애미는 아직까지 연패가 없다.

전날 LA 레이커스에게 패하며 홈 11연승이 마감된 마이애미는 원정에서 댈러스를 잡아내며 연패를 허용하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19승 7패로 동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지미 버틀러가 27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하고 뱀 아데바요는 18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올렸다. 벤치에서 나온 타일러 히로는 3점슛 3개 포함 1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댈러스는 1패 이상의 악재를 만났다.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1쿼터 1분 40초, 돌파 과정에서 마이애미 켄드릭 넌의 발을 밟았다. 오른쪽 발목이 돌아간 돈치치는 통증을 호소했고 코트를 떠난 후 다시 경기에 복귀하지 못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3점슛 6개 포함 28득점 5리바운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2득저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연장 고비를 넘지 못했다.

▲ 루카 돈치치는 1쿼터 초반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 나갔다.
동·서부 콘퍼런스 3위 팀들의 대결인 만큼 접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돈치치의 1쿼터 초반 부상으로 경기는 일찌감치 마이애미 쪽으로 기울어졌다.

1쿼터부터 마이애미는 3점 폭죽을 터트렸다. 던컨 로빈슨, 넌, 메이어스 레너드 등 고르게 3점슛이 터졌다. 버틀러, 아데보요는 득점을 비롯해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마이애미는 전반에만 73점을 넣었다. 댈러스에 20점 차 넘게 앞서며 후반 가비지 타임을 예고했다.

하지만 댈러스의 반격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베테랑 JJ 바레아가 돈치치의 공백을 메웠다. 득점과 어시스트, 공격자 반칙을 이끌어내는 노련한 수비 등 코트 구석구석을 누비며 팀을 지휘했다. 하더웨이의 3점슛까지 터지며 마이애미와 동점, 역전을 반복했다.

승부는 연장까지 갔다. 연장에선 아데바요의 리바운드가 빛났다.

버틀러가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지만 아데바요가 공격리바운드로 팀을 살렸다. 수비에선 포르징기스의 득점을 막았다. 댈러스는 제일린 브런슨의 3점슛이 빗나가며 고개를 숙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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