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 김희철과 이수근이 '우주쪼꼬미'를 결성해 '하얀 겨울'을 녹음했다.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태환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 날 스페셜 게스트 '마린보이' 박태환은 모벤저스의 칭찬을 받으며 등장했다. 올림픽으로 금메달을 땄던 시기를 회상하던 중 아버지도 수영을 잘하냐는 질문이 있었다. 박태환은 "아버지는 수영을 못한다"며 가족끼리 놀러가 "아버지만 물에 안 들어오고 위에 계셨다"고 처음으로 알게된 사실을 고백했다.

또 수영복을 벗고 알몸으로 연습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기록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호기심에 실험 해봤다는 박태환은 머뭇거리면서도 "자유형 같은 경우는 괜찮다"고 말한데 이어 배영은 "거기서 저항이 걸린다. 배영은 차마"라고 말을 아꼈다.

부모님 속썩인 일이 있냐고 묻자 "말을 잘 듣기보다 짜증을 많이 낸다"며 수영 선수로는 좋은 아들이지만, 평소에는 죄송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 건강이 좋지 않았던 어머니를 위해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효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희철은 이수근과 '우주쪼꼬미'를 결성했다. 신동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힘을 보탰고, 그룹 'ITZY(있지)'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로 했다. JYP에서 있지를 만난 김희철에게 류진은 섭외 이유를 물었고, "있지가 지금 너무 핫하니까"라고 팬심과 함께 섭외한 이유를 고백했다.

김희철이 직접 쓴 시나리오는 90년대 감성에 맞춰져 있었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있지의 취향을 저격한 재미있는 내용으로 기대를 불렀다.

녹음에 앞서 김희철과 이수근은 앨범이 잘 되지 않아 뮤비 공개 24시간 내 조회수 100만이 넘지 않을 경우, "얼음물을 깨고 들어가자"고 공약을 정했다. 이수근은 연대책임으로 신동, 작곡가, 있지, 박진영, 이수만이 모두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불렀다.

본격적인 녹음은 이수근부터 시작했다. 이수근은 겉멋든 창법으로 디렉팅을 보는 김희철과 작곡가를 심난하게 했으나 칭찬인줄 알고 열심히 녹음에 임했다.

한편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일일 매니저를 부탁했다. 무대에 함께 서준 대가인 만큼 탁재훈은 투덜거리면서도 매니저 역할에 충실했다. 이상민의 첫 번째 스케줄은 라디오였다. 라디오에 등장한 탁재훈을 보며 작가와 DJ 김영철은 당황한 반면 이상민은 "내 매니저"라고 태연하게 소개했다.

탁재훈은 종일 이상민과 함께 움직였고 조우종까지 함께 식사로 마무리하며, 언젠가 탁재훈의 매니저를 해주겠다고 선언했다.

김희철·김종국·이상민은 딘딘의 집에 깜짝 방문해 각자의 개성을 한껏 드러내는 포폭절도 집들이가 이어졌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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