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 티에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도곤 기자] "세트피스에서 실점해 졌다."

중국 리 티에 감독이 한국전 패배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중국은 15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019 한국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스코어는 한 점차지만 경기 내용은 한국이 크게 앞섰다. 앞서 일본에 진 중국은 2연패로 우승이 좌절됐다. 우승은 나란히 승점 6점인 한국과 일본 둘 중에 한 팀이 차지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리 티에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에 국가를 위해 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중국은 세트피스에서 김민재에게 실점했다. 앞서 일본전에서도 세트피스 실점이 있었다. 리 티에 감독은 "훈련 시간이 부족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우리의 스타일을 바꿀 시간이 부족했다. 세트피스 수비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했다.

점유율 등 경기 내용이 크게 밀린 것에 대해서는 "데이터로 축구를 모두 알 수 없다. 점유율은 반반 정도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진 것은 세트피스에서 실점했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는다. 다만 준비할 시간이 더 있었다면 좋은 축구를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그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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