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디슨 범가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매디슨 범가너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간) 범가너가 애리조나와 5년 8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를 눈앞에 뒀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제프 파산, MLB.com의 스티브 길버트, 마크 페인샌드 보도를 인용해 소식을 알렸다.

애리조나는 범가너에게 관심이 있었다. 지난 12일 7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없었으나 당시 미국 애리조나 지역 매체 '애리조나 리퍼블릭'은 1억 달러 규모 계약이 쏟아지는 가운데 7천만 달러로는 범가너를 잡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범가너는 1억 달러 규모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 외에도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신시내티 레즈, 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범가너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애리조나가 최종 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 상징과 같은 투수였다.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0년, 2012년, 2014년 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되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샌프란시스코 우승을 만들었다.

범가너 통산 성적은 119승 92패 평균자책점 3.13이다. 올 시즌에는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범가너가 단일 시즌에 기록한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이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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