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는 출연자들. 왼쪽부터 이운재 우지원 이충희 박노준. 제공|H ENT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YB가 왜 OB를 내지?"

티박스에서 웃음이 터졌다.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 5'의 인기몰이가 한창 이뤄지는 가운데, 이번엔 OB와 YB에서 각각 두 명씩 필드에 나와 '포섬' 방식으로 한판 승부를 펼쳤다. 지난 13일 5회 방송분에서 OB는 박노준-이충희 구성으로 나섰다. YB는 친구 사이인 이운재와 우지원이 한 팀을 꾸렸다.

고창 CC 바다코스에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매 홀 치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포섬은 한 팀을 구성하는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동료의 덕을 볼 수도 있고, 동료의 실수를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이전 방송분까지 YB가 '4UP'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선 한 홀을 제외하고 매 홀 승부가 갈렸다. 우지원은 "운재가 있으니까 크게 실수만 말자"는 각오로 팀플레이에 주력했다. 이충희는 매 홀 파를 목표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주력했다.

▲ 아이언샷을 준비하는 이운재. 제공|H ENT
1번홀은 YB, 2번홀은 OB가 이기는 등 두 팀은 팽팽했다. 장타자로 유명한 이운재가 3번홀 들어 이번 대회 첫 티샷 실수를 범해 벌타 드롭을 하는 등 변수가 곳곳에서 등장했다. 두 팀은 7번홀까지 3승3패를 주고받으며 비기는 상황(올 스퀘어)으로 8~9번홀에 돌입했다. 8번홀에선 YB의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OB(아웃 오브 바운드)를 기록하자 "YB가 OB를 냈네요"라는 재미있는 멘트가 나오기도 했다.

▲ 신중하게 퍼팅라인을 살피는 박노준. 제공|H ENT
홀수홀은 YB가, 짝수홀은 OB가 계속 이긴 가운데 마지막에도 두 홀에서도 두 팀의 징크스가 잘 드러났다. 8번홀에선 YB가 무너지면서 OB가 이겼다. 9번홀에선 왼손으로 치는 박노준의 티샷이 해저드로 빠지면서 YB가 기회를 잡았고, 우지원이 파 퍼팅을 아슬아슬하게 집어넣으면서 웃었다. 결국 이날 두 팀은 비겼다. 이날 방송분까지 스코어는 YB의 '4업(UP)', OB의 '4다운(DOWN)'이 유지됐다.

▲ 티샷 후 만족스런 표정으로 볼을 바라보는 이충희. 제공|H ENT
예능을 넘어 진짜 골프의 진수까지 선보이는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5'는 오는 20일 6편에서 또 다른 포섬 플레이를 통해 시청자를 찾는다. 이번대회 우승 상금은 유소년 골프 발전 기금 및 스포츠 꿈나무를 위한 의류 후원 등에 활용된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 우지원이 퍼트를 위해 공을 내려놓고 있다. 제공|H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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