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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중국 기자는 왜 수비수 김민재에게 ‘골’을 물었나

박대성 기자 pds@spotvnews.co.kr 2019년 12월 16일 월요일
▲ 김민재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중국전에서 헤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부산,박대성 기자/영상=이강유‧김창회 영상기자] 김민재는 중국에서도 관심이다. 한국까지 와서 김민재(23, 베이징 궈안) 한 마디를 기다렸다. 중국전이 끝나고 한국 대표 팀에서 골을 잘 넣는데 베이징 궈안에서 왜 아닌지 물었다.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에게 다소 의아한 질문이었다.

한국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제압했다. 홍콩과 중국을 잡고 한일전에서 대회 최초 3연패를 노린다.

해외파가 빠졌지만 간격은 컸다. 중국은 한국을 흔들지 못했다. 간헐적인 역습 기회도 정확하지 않은 패스로 잃었다. 물론 한국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승부를 가른 건 공격수가 아니었다. 수비수 김민재였다. 전반 13분 주세종이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중국 중앙 수비들이 막을 수 없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결정력이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중국전과 흡사했다. 김민재도 “오랜만에 골이 터져서 좋다. 기분이 좋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골을 넣고 싶다. 중국전 승리로 우승에 가까워졌다”며 기뻐했다.

중국 기자의 질문이 있었다. 김민재에게 “한국 대표 팀에서 골을 잘 넣는다. 그런데 베이징 궈안에서 왜 넣지 못하는가”라고 물었다.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에게, 어쩌면 황당한 질문이었다.

곁에 있던 통역을 통해 전달됐다. 김민재는 잠시 듣고 미소 짓더니 “골은 크로스 올리는 사람과 합이 맞아야 한다. 소속 팀에서 그런 기회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내가 잘 넣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유는 추가 질문에서 알 수 있었다. 중국 기자는 “혹시 같이 뛰는 선수들의 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수비수에게 골은 의아한 질문이었지만, 세트피스 결정력 비결과 한국과 중국 선수들의 차이점이 궁금했던 것이다. 김민재는 크로스를 강조하며 침착하게 설명했다.

중국전 질의응답이 끝난 뒤에 동아시안컵 목표를 말했다. 일본을 잡고 안방에서 꼭 우승하려는 각오다. 김민재는 “수비는 무실점이 목표다. 이제 한일전이 남았다. 3연승 무실점으로 우승하고 싶다. 반드시 이기겠다”라며 굳게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이강유 영상기자/김창회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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