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제리 샌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결별한 외야수 제리 샌즈가 일본으로 향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호치는 17일 "한신이 제3의 외국인 타자로 한국 프로야구 키움에서 뛰었던 제리 샌즈를 영입한다. 계약에 대략 합의했고 이달 중 정식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4번타자 후보로 KBO리그 타점왕 출신"이라고 전했다.

이어 "샌즈는 주로 외야나 1루 수비를 하는 우타 거포로 큰 체구에도 스윙각도가 좋고 주루 센스도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10홈런,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80홈런을 기록했다. 올해 키움에서는 139경기 28홈런 113타점 타율 0.305를 기록, 리그 타점왕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위 매체는 "한신은 올해 12구단 최저 538득점에 그치며 팀 홈런(94개)도 리그 5위에 그치는 등 장타력이 부족하다는 과제를 안았다. 다음 시즌 외야 라인도 불안한 가운데 구단이 올 여름부터 한국 야구에서 주목해온 거포에 눈이 꽂혔다"고 설명했다.

샌즈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키움에서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협상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키움은 테일러 모터를 영입하면서 샌즈와 결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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