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와 협상 중으로 알려진 김광현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에 도전 중인 김광현(31)이 세인트루이스와 협상 중이다. 다만 아직 계약 확정까지는 몇몇 이슈가 남아있다는 보도다.

‘연합뉴스’는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협상 및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출국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이자 MLB 유력 소식통인 켄 로젠탈도 소식통을 인용, 이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로젠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관계자는 이 보도를 인정했으며 양측이 몇몇 이슈를 다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면서 “세인트루이스는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적었다. 

정황상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깊은 연관을 가진 것은 사실로 보인다. 김광현은 출국 사실을 원 소속팀이자 포스팅과 연관되어 있는 SK에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 등 우완 선발은 풍족하지만, 좌완 선발이 부족한 편이다. 게다가 기대를 걸었던 어린 유망주들의 성장이 약간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김광현에 관심을 보일 만한 충분한 동기가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으로 올해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라간 강팀이다. 한국 선수로는 오승환이 2016년과 2017년 2년간 활약해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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