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조쉬 린드블럼(32·밀워키)과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이 차례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진출했다. 이들과 최고 레벨에서 경쟁했던 양현종(31·KIA)의 2020년 이후 행보에도 관심이 몰린다.
KBO리그 출신 두 투수가 MLB 구단과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리그 MVP와 골든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린드블럼은 밀워키와 3년 보장 912만5000달러에 계약했다. 인센티브를 합치면 최대 3년 1800만 달러의 계약이다. 김광현이 뒤를 따랐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에 도전한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다년계약을 맺었고 이는 18일 공식발표됐다.
두 투수는 올 시즌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린드블럼은 30경기에서 194⅔이닝을 던지며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의 성적으로 MVP를 차지했다. 팔꿈치 수술 여파에서 돌아온 김광현 또한 31경기에서 190⅓이닝을 던지며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재기를 알렸다.
이들은 시즌 중에도 MLB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됐다. 이들이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MLB 스카우트 여럿이 모여 관찰하는 모습이 매번 잡혔다. 한 구단 외국인 담당자는 “마이너리그에도 투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공인구 변경으로 마이너리그 또한 홈런 개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면서 “KBO리그는 여전히 타고투저라는 인식이 있다. KBO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 투수들에게 눈길을 주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관심은 양현종으로 넘어간다. 양현종은 린드블럼, 김광현 못지 않은 성적으로 KIA 마운드를 이끌었다. 올해 29경기에서 184⅔이닝을 던지며 16승8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1위였다. 2017년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도전도 타진했던 양현종은 2020년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다.
오히려 김광현보다 더 홀가분하게 MLB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셈이다. 양현종도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만약 MLB에 도전할 생각이 있다면 내년 시즌이 끝난 뒤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물론 MLB 도전을 공식화한 것은 아니지만 양현종 또한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기회가 된다면 MLB에 도전할 뜻을 드러낸 바 있다.
진출 여부와 별개로 내년 KBO리그에서 MLB의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투수는 단연 양현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언더핸드의 희소성이 있는 박종훈을 눈여겨보고 있으나 전반적인 완성도에서는 양현종이 낫다는 평가이기 때문이다. 동갑내기인 김광현의 MLB 투구를 보며 양현종이 느낄 자극도 무시할 수 없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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