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의 배우 최민식.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최민식이 영화 '올드보이'에서 한석규와 호흡을 맞출 뻔 했다고 귀띔해 눈길을 모았다.  

최민식은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브, 이하 '천문') 개봉을 앞둔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 '천문'은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최민식은 장영실 역을 맡아 '넘버3'(1997) '쉬리'(1999) 이후 한석규와 호흡했다. 영화에서 두 사람이 만난 건 이번이 3번째.

20년 만에야 3번째 만남이 이뤄진 데 대해 최민식은 "논의하다가 불발된 경우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대표적인 작품이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2004)다.

최민식은 "제가 박찬욱 감독에게 지태가 맡은 우진 역할에 석규를 추천했다"며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여차저차한 이유로 (불발됐고) 그래서 너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최민식은 "저는 정말 아쉬웠다. 그당시 만났었으면 어땠을까"라며 "물론 지태도 좋았다. 한석규가 하는 우진도 괜찮았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천문'은 가장 위대한 왕 세종, 관노로 태어나 종3품 대호군이 된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 밀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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