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여정(왼쪽)과 이정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조여정, 이정은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가 내년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3개부문 후보에 오른 가운데, 배우 조여정 이정은이 참석을 확정했다.

18일 영화계에 따르면 현재 KBS2 '99억의 여자'를 촬영 중인 조여정은 2박4일의 짬을 내 의미있는 현장을 함께하게 됐다. 이정은 역시 LA로 건너가 어워드 시즌을 현장에서 보낼 예정이다.

이들은 봉준호 감독, 송강호와 함께 시상식을 누비며 할리우드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생충'의 또 다른 주역인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 등은 일정이 맞지 않아 골든글로브의 경우 참석이 어렵다는 후문이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내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감독상과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만들어져 작품상 후보에는 요건이 맞지 않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그 자체로도 권위있는 할리우드의 대표 시상식이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기생충'은 각종 영화시상식은 물론 비평가협회를 석권하다시피 하며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외에도 오는 1월 19일 열리는 미국배우조합상(SAG) 앙상블상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내년 2월 9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부문 후보로 점쳐진다. 이미 장편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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