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은이 전남편 A씨를 고소한 가운데,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정가은이 전남편 A씨를 사기죄로 고소한 가운데, 최근 그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누리꾼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정가은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오늘은 억지로라도 웃어지지 않아. 그래서 그런가. 너는 짜증만 내고 말도 안 하고 하루종일 뾰로통하니"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뭔가 슬퍼 보이고 다 내 탓 같고"라며 "너를 지켜주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나쁜 생각만 자꾸 드는 오늘"이라고 글을 남겼다.

▲ 정가은이 전남편 A씨를 고소한 가운데,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출처l정가은 SNS

해당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가수 채연 역시 "힘내 가은아"라고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정가은은 최근 전남편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죄, 사기죄 등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최근 고소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미 자동차 이중매매 등으로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는 자로, 정가은의 유명세를 이용해 지난 2015년 12월경부터 지난 2018년 5월까지 132억 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했다. 정가은 명의의 통장으로 정가은이 돈을 지급받는 것처럼 제3자로부터 돈을 입금하게 하고, 그 돈을 정가은 모르게 출금해 가로채는 방식을 사용했다.

또 사업자금 및 체납 세금 납부를 위해 정가은에게 합계 1억 원 이상에 달하는 재산상 이득도 취했고, 자동차 인수가 목적이라며 정가은 명의의 인감도장도 가져갔으나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6년 5월부터 A씨 앞으로 세금 압류도 진행됐다.

▲ 정가은이 전남편 A씨를 고소한 가운데,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곽혜미 기자

정가은 측은 "정가은은 본인의 방송 및 연예 활동에 지장이 될 것을 걱정, 세금을 낼 수 있도록 A씨에게 돈을 입금했다"라며 "2017년 여름 이혼 절차를 밟기 시작해 2018년 1월 합의 이혼했다"라고 밝혔다.

정가은은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오름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행복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남편 이전에 한 아이의 아빠라서 참고 또 참다가 사기 행각을 멈추지 않고, 지속해서 돈을 요구해와 결국 고소를 진행하게 됐습니다"라며 "이렇게 안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 정가은이 전남편 A씨를 고소한 가운데,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출처l정가은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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