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일 UFC 부산 대회 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1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UFC부산특별취재팀 김건일 기자] 최두호(28, 부산팀매드)는 패배를 몰랐다. 2010년 일본 센고쿠 대회 이후 9연승을 달렸다.

UFC에 입성해선 데뷔전에서 18초 만에 KO 승리를 거두더니 샘 시실리아, 티아고 타바레스를 모두 1라운드에 TKO로 잡고 12연승을 이어갔다. 사람들은 그를 '코리안 슈퍼보이'라 불렀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챔피언 자질이 있다"고 최두호를 평가했다.

하지만 2016년 컵 스완슨과 경기에서 판정패하더니 지난해 1월 제레미 스티븐스에게마저 TKO 패하면서 데뷔 첫 연패에 빠졌다.

옥타곤에 돌아온 최두호는 두 선수에게 설욕을 꿈꾼다.

최두호는 1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스완슨과 재대결은 스완슨이 먼저 언급해서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다"며 "스완슨이든 스티븐스든 꼭 다시 붙고 싶고 밝혔다.

▲ 2016년 12월 UFC 206에서 열렸던 컵 스완슨(왼쪽)과 최두호의 경기는 올해의 경기로 꼽혔다.

지난 2016년 UFC 206에서 스완슨과 최두호가 치른 3라운드 난타전은 'UFC 올해의 경기'에 선정된 명경기로 남아있다. 스완슨은 지난 10월 "최두호와 재대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최두호는 "부산으로 와달라"고 정중히 요청한 바 있다.

스완슨, 스티븐스에게 가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은 오는 21일 UFC 부산 대회. 최두호는 찰스 조르댕(25, 캐나다)를 상대한다. 스티븐스와 경기 이후 1년 11개월 만에 복귀전이다.

조르댕은 UFC에서 1패를 갖고 있는 신예이지만 최두호에 못지않은 공격성을 갖춘 타격가로, 이날 스포티비와 인터뷰에서 "최두호를 3라운드에 끝낼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최두호는 "지난 2연패가 약이 됐다. 보완할 점을 많이 느꼈고, 이번 경기에서 보완했다"며 "난 2라운드 안에 끝내겠다"고 받아쳤다.

UFC 부산 대회는 SPOTV NOW와 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SPOTV NOW에서는 언더카드는 무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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