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두호는 살고 있는 곳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 UFC 경기를 치른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맹봉주 기자] 이겨야할 이유가 많은 경기다.

최두호(28, 부산팀매드)가 또 한 번 국내에서 UFC 경기를 치른다.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부산 메인카드 페더급에서 찰스 조르댕(25, 캐나다)을 상대한다. 최두호는 4년 전 서울에서 개최한 UFC 대회에서 1라운드 KO로 이긴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상황이 4년 전과는 정반대다. UFC 데뷔 후 3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둔 최두호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주춤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최두호보다 아래로 평가받는 조르댕에게마저 진다면 타격은 크다.

해외 베팅 사이트 '오즈샤크'는 최두호에게 승리 배당률을 -300, 조르댕은 +230으로 평가했다. 이번 대회 메인카드에 출전하는 선수 중 가장 큰 차이다.

더군다나 이번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최두호의 고향인 부산이다. 최두호도 이번 경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18일 부산시청 1층에서 진행된 공개훈련에서 최두호가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최두호는 간단한 스트레칭 후 타격과 주짓수 훈련으로 공개훈련을 마쳤다.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진짜 정말 좋다. 많은 한국 팬들이 응원해주고 기대를 하니까 힘이 난다. 한국에서 경기해 시차가 없어 좋다. 부산 서면이 동네다. 컨디션도 좋고 모든 게 다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두호도 이번 경기가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이번엔 꼭 이기고 싶다. 이겨야 되는 경기다. 화끈한 경기로 보는 분들이 끓어오르게 하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고 UFC 부산을 앞둔 심정을 밝혔다.

UFC 부산 대회는 SPOTV NOW와 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SPOTV NOW에서는 언더카드는 무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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