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안컵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황인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이성필 기자] 동아시안컵 우승을 결정짓는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일본과 최종전에서 황인범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2015년 중국, 2017년 일본 대회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총 5회 우승(2003, 2008, 2015, 2017, 2019)이라는 영광을 얻었다.

우승을 이끈 것은 황인범의 통쾌한 왼발 골이었다. 황인범은 전반 28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것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인범은 홍콩전에서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망을 가르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벤투호의 황태자지만 경기력에 대한 의구심으로 인해 비판의 중심에 있었던 황인범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큰 사랑을 받게 된 황인범이다. 2015년 장현수(알 힐랄), 2017년 이재성(홀슈타인 킬)에 이어 한국 선수가 MVP를 쓸어 담았다.

최고 골키퍼상에는 김승규(울산 현대)가 받았다. 일본전 한 경기만 출전했지만,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고 수비수상은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품에 안았다.

 
스포티비뉴스=부산,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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