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일 UFC 부산 대회에서 최두호와 경기하는 UFC 페더급 찰스 조르댕이 1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UFC 데뷔 3경기 연속 1라운드 TKO 승리. UFC에선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8, 부산 팀매드)를 "미래 챔피언감"이라고 평가했다. 최두호는 경량급에선 이례적으로 14승 중 11승을 TKO 승리로 장식하면서 페더급 최고 타격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UFC에서 갓 1경기를 치른 찰스 조르댕(25, 캐나다)은 "최두호보다 내 타격이 더 낫다"고 자신했다.

1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최두호와 자신 중 누구 타격이 더 좋은지 묻자 조르댕은 전혀 망설이지 않았다.

조르댕이 기록한 통산 전적은 9승 2패. 그런데 9승을 전부 피니시로 만들었다. 펀치 TKO로 6승, 서브미션이 3승이다.

조르댕은 "최두호도, 나도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선수다. 누구 타격이 더 우세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3라운드에 TKO로 끝내겠다"고 자신했다.

최두호가 그라운드 등 타격전을 피하고 다른 전략을 들고 나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조르댕은 "최두호가 태클을 시도하면 니킥을 차겠다. 그래플링 공방이 펼쳐지면 길로틴초크를 걸겠다"고 선언했다.

최두호는 조르댕이 모든 승리를 피니시로 만들었다는 점을 주목하며 "굉장히 공격적인 선수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나도 물러나지 않겠다"며 조르댕이 3라운드에 TKO시키겠다는 발언에 대해선 "난 2라운드 안에 끝내겠다"고 받아쳤다.

조르댕은 "1라운드와 2라운드는 서로 주고받는 타격전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3라운드에 누가 더 강할지 가려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 오는 21일 UFC 부산 대회에서 정찬성과 경기하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가 1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한희재 기자

2016년 UFC 206에서 최두호는 컵 스완슨과 15분 난타전을 벌였다. 스완슨이 3라운드 종료 3-0으로 이긴 이 경기는 2016년 UFC 올해의 경기에 선정됐다.

조르댕은 "물론 알고 있다. 나도 최두호와 함께 굉장한 경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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